기술보증기금의 대출 한도를 높이는 실전 노하우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대출을 높이면서 느낀 실전 노하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회사에 재직 중일 때 여러 차례 기술보증기금 대출을 진행했었습니다.
전 직장이 모두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 관련 회사이다 보니 신보보다는 기보를 많이 진행했었는데요.
기술보증기금의 취지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회사에 정부가 보증해 주는 제도이지만 실제 대출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을 조금 달랐습니다.
우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점은 맞습니다. 하지만 기술력이 아무리 좋아도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회사나 신용도 및 성장 가능성이 낮은 회사는 보증 대출이 안되거나 보증한도가 적어집니다.
제가 지난 글에서 꼭 면담을 해 보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준비되지 않은 면담은 오히려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키거나 담당자로 하여금 불안하게 보여 대출 한도가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으니 아래 사항을 참고하시어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느낀 중요한 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회사 매출과 이익의 성장 가능성이 설명되어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첫 번째로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많은 회사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다 보니 대출 보증 보험 면담 시 기술력을 자랑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고의 기술력과 아이디어,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마케팅 계획이 없는 회사가 의뢰로 많습니다. 개발에만 취중하고 시장에 어떻게 판매할지 계획은 없기도 합니다.
이 분야는 회사에서 마케팅 전문가를 영업하기도 하고 영업 부서를 만들 수도 있지만 회사의 경영자나 대표이사가 설명하지 못한다면 기보의 담당자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 있습니다.
결국, 회사의 기술력은 검증되었으나 회사가 매출내기 힘들어 장래성이 떨어진다고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 불안한 만큼 대출 보증 한도는 줄어들게 됩니다.
기술력은 특허증이나 기술인증 등으로 설명되면 되고, 이 특허를 바탕으로 납품 계약을 했다든지,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든지, 파트너사를 통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든지 등의 기술력을 통한 장래성이 설명되어야 합니다.
2. 필요한 대출금액 계획과 자금 집행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기보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초반의 저희 회사도 마찬가지고 많은 회사가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을 텐데요.
면담 시 담당자가 '얼마의 대출이 필요합니까?'라는 질문에 '대출 한도를 가이드해 주세요'란지 또는 속마음으로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대출 한도를 알려줘야 계획을 세우지'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10억 원 필요하다고 하면 10억 원을 보증해 주지 않을 거면서 왜 필요 금액을 먼저 물어보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도 아마추어와 같은 자세였습니다.
대출도 회사 자금 계획의 일부입니다. 자금 흐름에 대한 계획이 없이 대출을 받고 이후 계획을 세운다는 것 또한 사실은 문제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지금 회사의 성장을 위해 또는 계약 건의 이행을 위해 직원 고용이 필요하다든지 회사의 이전 확장이 필요하다는지, 성장을 위해 기술 투자가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올해 3억 원의 자금이 필요합니다.'등의 자금 계획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회사의 유동 자금과 계약금이 입금되면 1억 원은 자체적으로 충당 가능하지만 2억 원은 대출을 통해 충당하려고 합니다.'
이 계약 건은 5년 계약으로 5년간 매출 성장은 보장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2년간 5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충원하려고 합니다.
등의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그럼 담당자 입장에서는 2억 원을 보증 대출해 주어도 앞으로 이 정도 성장세라면 부실의 위험성을 줄어들겠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2억 원을 보증해 주었는데 자금 계획도 명확하지 않다면 불안해서 한도를 1억 원으로 줄일 수도 있습니다.
3. 회사의 안좋은 사정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회사의 기술력도 좋고, 매출도 좋았는데 갑자기 문제가 생겨 대출을 받으려고 한다 등의 사정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많은 분들이 인간적인 호소를 하기도 합니다. 그럼 인간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대출 한도가 늘어날거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사정이 있는 회사의 보증 한도는 절대 늘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지 회사의 안좋은 일이 생겨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도 이럴 수록 더욱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실 있도록 노력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니 면담 시 사정 이야기는 하지 마시고 미래 성장 가능성에 좀더 초점을 맞추셔야 원하시는 보증 한도가 나올 수 있습니다.
4. 대표이사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합니다.
앞에서 설명드린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자금 계획 등이 모두 면담 시 대표이사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표이사는 엔지니어 출신이라서 잘 모른다고 하거나 저희 직원이 설명할 것이라고 하면서 기술력만 설명한다면 담당자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기술력만 자랑하는 고집불통 대표이사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모두 같은데요~ 결국 회사에 보증 보험을 해 주는 것이지만 결국 사람을 보고 판단합니다.
검증된 기술력과 재무제표를 통한 매출 성장 그리고 납품 계약서 등이 있는데 대표이사가 면담 시 본인 중심의 다른 이야기를 하면 담당자 입장에서는 한도를 줄이고 싶어질 것입니다.
5. 기술보증기금도 결국 좋은 거래처를 확보하는 게 목적입니다.
기술보증기금도 결국 여러 회사 중에 좋은 회사와 오래 거래하고 싶어 합니다.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에 보증 한도를 늘려 주면서 함께 성장하고 싶어 합니다.
고로, 회사의 성장성을 보여 주시면서 좋은 이미지로 거래를 꾸준히 하시면 대출 보증 한도는 늘어납니다.
보증 한도가 늘어나게 되면 새로운 투자를 해야 할 때 또는 자금의 유동성에 압박이 생겼을 때 훨씬 수월한 해결책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30억 원 한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기술보증기금 담당자와 신용을 계속 쌓아가다 보면 한도는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마지막으로 대표이사와 회사의 자산 여부입니다. 아무리 기술력을 담보로 대출 보증을 한다고 하나, 자산이 있을수록 안정성이 확보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고로 회사의 자산을 꾸준히 늘려 나가는 게 좋습니다. 대표이사의 자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산 이야기는 기술력을 담보로 하는 기술보증기금과 맞지 않는 듯 하나,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자산이 있으면 있을수록 더욱 유리한 게 현실입니다.
그럼 참고하시어 꼭 보증 대출을 높이고 싶으신 경우에는 매출과 이익 성장성을 보여 줄 수 있는 방안과 명확한 자금 계획 그리고 이를 대표이사와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면담 시 이러한 내용을 사업계획서나 회사소개서, IR 자료등으로 준비하여 가져가셔야 합니다.
너무 장엄한 내용보다는 요약본의 사업계획서가 좋겠습니다.
그럼 잘 준비하시어 필요한 만큼의 보증 대출 한도를 받으시기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술보증기금 사이트입니다. 정보도 확인 가능하고,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니 방문하셔서 정보를 획득하세요.
기술보증기금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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